석 달 전, 늘 힘세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돌아가셨습니다. 특히 저를 하나뿐인 손녀라며 예뻐해주시고, 숨조차 쉬기 힘들어 중환자실에 계실 때 제가 취업했다는 연락을 받고 울먹이던 할머니 목소리가 잊히질 않아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게 어느새 마음에 잘 담아두고 살아가던 즈음에 이 반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손재주가 좋으셔서 어릴 때 뜨개질로 옷을 만들어주기도 하셨거든요. 할머니를 생각하며 구매하게 된 거나 다름없는데, 예쁜 반지와 같이 온 카드 속 문구에 꾹 참았던 눈물이 터졌네요. 그래도 바쁘게 살아가던 중 이렇게 한 번 더 할머니를 생각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게 이런 감정을 선물해주신 달달둥근달 할머니 정말 감사드려요. 모든 할머님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