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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 말코의 가치를 담은 색이름
작성자 마르코로호(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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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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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67

마르코로호가 꼭 지키는 몇 가지가 있어요.

할머니께서 이해하시기 쉬운 표현을 쓰는 것.





그리고 배꼽 잡는 농담과

배려가 몸에 밴 할머니들을 따라

재치와 다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입에서 맴도는 재치 있는 색이름

오솔길 반지나 끄러미 반지를 고르다보면

군침이 돌 때가 있어요.


제철 과일, 간식이 색이름으로

둔갑해있기 때문이죠. :)





가을에 어울리는 꽈배기 붉은색에는

대추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대추는 가을의 한복판,

10월이 제철이기도 해요.





겨울이면 손끝이 노래지게 먹는

감귤 색은 롤러장 귀걸이에 스며들었어요.





색다른 의미가 있어요

우리는 오래된 물건이나 이야기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운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해요.


이걸 '예쁜 촌스러움'이라고 부르고 있죠.





할머니의 오래된 추억 속에는

할아버지와의 첫 데이트가 있어요.


손끝만 스쳐도 수줍게 물들던

두 볼의 빛깔이 사랑스러운

끄러미반지의 색이 됐어요.





화장품도 시집 와서 처음 써보셨대요.


남편이 사준 아이섀도우를

설레는 표정으로 바르고 계씬

할머니 모습이 그려져요.


하늘이 할머니의 최애 소보루빵.

빵집에서 빵을 가득 담아먹던

은색 쟁반의 추억도 불러왔어요.





익숙한 정서를 담았어요

흰색의 다른 이름 하양.

2003년 표준어가 된 순우리말이에요.

소리 내 읽으면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우리 문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았어요.





주, 기와, 먹.

말코에서는 붉은색, 회색, 검은색을 말해요.


계속 읽다보면 붉은 도포를 입고

궁을 거니는 임금님의 모습이나

붓을 들고 시를 쓰는 선비의 모습이 연상 돼요.


할머니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한국적인 정서를 빌려왔어요.





색이륾도, 한글 로고도 모두

할머니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바꾼 거예요.


마르코로호의 중심엔 언제나 할머니들이,

예쁜 촌스러움이 자리 잡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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