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코사랑방 마르코로호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손수 챙겨오신 앞치마까지 꼼꼼하게

챙겨입으신 할머니들!

오늘은 과연 무엇을 하게 될까요?

오늘은 할머니들께서 박스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시는 날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과 작업순서에 대해

진지하게 듣기도 하셨죠!

쉬운 듯 복잡한 듯 알쏭~달쏭~한 상태로

각자 맡으실 역할을 정하셨어요

먼저 조금 어려워보이는

케이크 시트 자르기가 시작됐죠!

담당자로 해피 할머니께서 당첨되셨는데요!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일정한 높이로 시트를 잘라주셨어요 :)

다른 분들께서는 케이크에 들어갈

딸기를 다듬어주셨어요~

철마다 가족들을 위해

딸기를 다듬으시던 솜씨가

빛을 발했답니다 :)

그리고 휘핑크림 만들기!

굉음을 내는 거품기를 살짝 무서워하셨지만,

금방 적응하시곤 달콤한 크림을

단단하게 만들어내셨어요.

그 사이 해피 할머니께서

시트를 모두 다듬어주셨어요~

고운 시트 위에 플라스틱 통을 올려

꾸욱 누르고!

시트 위에 딸기를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

오늘따라 멋져보이네요.

정성스레 만드신 하얀 크림을

케이크 위에 듬뿍 올려요!

깍뚝썰기하신 딸기도 마저 채워넣어요.

그리고 그 위를 새하얀 크림으로 덮고

튀어나온 크림은 예쁘게 다듬어주셨어요 :)

"나야 뭐든 일단 열심히지 뭐~ 호호"

모범생이신 달달둥근달 할머니께서는

오늘도 모든 작업을 조용하고 빠르게 해내셨어요!

"하이고 우에서 보니까 두부 같고만"

깔깔깔 웃으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계획에는 없었지만 특별히 준비된 순서!

바로 최고난이도 작업, 케이크 데코레이션!

과연 지금까지처럼 할머니들께서는

손쉽게 성공하실지 너무 궁금했어요~

"아이고~ 이건 망했네ㅠㅠ"

"뭐 그만하면 괜찮구만, 뭘 그래~"

접시에 연습하시는 해피 할머니를

위로해주시는 단짝 곰순이 할머니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

곰순이 할머니는 묵묵하게 바로

케이크 위에 도전하셨구요!

달달둥근달 할머니도

장미 그리기에 도전하셨어요~

짜잔~ 이렇게 완성된 케이크들!

오늘 처음 짤주머니를 만져보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 솜씨였어요.

팔순 나이에 파티쉐가 되어보신 할머니는

오늘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셨어요 :)

"가져가서 묵어,

오늘 우리 케이크 만드는 거

시켜주느라 고생했어요~"

세 개씩 만드신 케이크를 나눠주신 할머니들!

모두 함께 나눠먹은 케이크는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

"아이고 가기 전에 사진 찍어야지~"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지는 시간,

쇼핑백에 소중히 담아두셨던 케이크를 꺼내들고

다같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했어요.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실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