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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 처음 만든 매듭
작성자 마르코로호(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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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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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19

"너무 재밌어, 일하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지금 마르코로호와 함께하고 계시는 분은 모두 열여섯분.

데뷔를 기다리며 다섯 분이 더 교육을 받고 계세요.


할머니들 중에는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분들이 많아요.

5년 차인 달달둥근달 할머니, 3년 차 해피할머니도 모두

마르코로호가 첫 직장이라고 하세요.




할머니를 위한 마르코로호


마르코로호는 여성 노인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됐어요.

그중에서도 일자리와 사회적 소외 문제에 집중했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상주에 자리를 잡았어요.





할머니들의 손재주를 살리면서 젊은층도 좋아하는

매듭 팔찌를 만들어서 수익금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드리기로 했어요.


그런데 일하고 싶지만 낮은 시력과 어려운 매듭법 때문에

함께하실 수 없는 분들이 많았어요.


고민 끝에 길이가 짧은 매듭 반지를 개발했죠.




둘보단 셋, 셋보단 넷


반지의 모양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손에 힘을 많이 줘야해요.


손이 아파 만들고나면 이틀은 쉬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링에 맞춰 실을 감기만하면 완성되는

끄러미반지와 귀걸이를 만들었어요.


손힘이 부족한 분들도 만드실 수 있어서

더 많은 할머니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어요. :)




입문, 매듭지은이


처음 마르코로호에 들어오시면 1~3개월 동안은 매듭 디자이너분과

각 모둠의 조장 할머니께 매듭을 배우세요.

입문용 매듭인 몽땡이, 다이아 매듭을 차근차근 익히시고

별명도 정하세요.


어릴 적 별명, 좋아하시는 꽃 등 재치있는 별명까지 장착하면

‘매듭 전문가’가 되시는 할머니들.


만드실 수 있는 만큼의 실을 받아가시고,

일한 만큼 임금을 받고 계세요.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렇게 나오면 얼마나 재밌어"

매듭도 재밌지만 동료이자 친구들을

만나러 나오는 게 너무 좋으시다는 할머니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작업장에 출근을 못 하셨을 때

같은 모둠 할머니들이 보고 싶어서 혼났다고 하셨어요.




더 많은 할머니를 위해


마르코로호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할머니들께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고 있어요.


컨셉 정해서 사진도 찍고,

가끔은 맛있는 거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코로나 때문에 잠시 멈췄지만 취미 클래스도 열고 있어요.


매듭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할머니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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